최근 은행업계에 불거진 사태 이후, 미국 은행 대기업인 JP모간이 지지선을 찾았습니다.
JP모간 일봉 차트
JP모간 주식은 지지선 위인 $128.42선에서 강한 상승랠리를 보였으며, 이번 위기가 통제권에 들어왔다고 보는 트레이더분들은 롱포지션 기회를 물색하실 수 있겠습니다. 만약 주가가 이 지지선 아래로 추세전환을 한다면 숏포지션 기회를 잡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지역은행들이 겪은 사태 이후로 JP모간과 같은 대형 미국 은행들의 예금액이 급증했습니다. 블룸버그뉴스는 JP모간의 라이벌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지난 며칠만에 신규 예금액이 $150억 달러 넘게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CEO는 아직 “더 쓰러질 도미노”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형 은행들의 일시적인 예수금 급증 현상
핑크 CEO는 연간 뉴스레터를 통해 “이번 사태의 피해가 얼마나 확산될지를 단정짓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상조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핑크 CEO는 “규제 대응은 현재까지 신속했고, 단호한 조치는 이번 사태의 전염 리스크를 막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시장은 현재 경계선 위에 서 있다. 자산과 부채 사이의 불균형이 과연 두 번째 도미노를 초래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핑크 CEO는 이번 위기 사태가 지난 수 년간 손쉽게 벌어들인 돈에 대해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은행(SVB)은 회복 불가능 수준인 $18억 달러 규모의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타 미국 지역은행들 또한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은행 고객들이 지역은행 예금을 인출해 대형 은행으로 자금을 피난시키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는 잠재적으로 유동성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레이더분들은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셔야 하겠습니다. JP모간은 현재까지는 안전한 자산 보관소 대우를 받고 있지만, 만약 현재의 은행 위기사태가 더욱 커진다면 JP모간 또한 대대적인 매도세를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규제당국이 일요일에 취한 긴급조치 이후, JP모간은 미 연준의 은행자금지원기금(BTFP)이 미국 은행업계에 최대 $2조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해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