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는 4주 연속으로 반박의 여지 없이 외환시장에서 가장 강세인 통화로 떠오르며 모든 통화쌍 조합을 앞질렀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이번주에 100 윗선에 머물렀으며, 오늘자 아시아 개장시간 시점 기준으로 100.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에는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강세요인들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이며, 특히나 다가오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통화기금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위 의장이 진행한 연설 이후, 미국 달러는 목요일자로 고점을 달성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연준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또안 파월 의장은 다음번 연준위 회의에서 금리 0.5%p 상승을 고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연준위가 즉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 달러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인덱스는 어제자로 101로 상승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외환시장에서 사실상 모든 USD 통화쌍 조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USD/JPY는 아시아 개장시간 도중 4년치 고점인 129.400선으로 상승했고, 이후에는 128.590선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USD/CHF는 매우 높은 0.95540선을 달성했으며,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달러는 유로화를 상대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EUR/USD 환율은 5년치 고점으로 하락하여 1.0840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준위의 다음 회의에서는 현재 8.5%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목표치인 2%로 조정하기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긴축적인 통화정책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달러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