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자로 파운드/달러 환율은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2년치 저점인 1.22930까지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지속 급등할 경우 찾아올 수 있을 경기불황 리스크에 대해 영국은행이 경고 메시지를 전함에 따라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맞이했습니다. 이로 인해 파운드/달러 환율은 목요일에 2%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하방추세는 별다른 이변 없이 새로운 한 주 동안에도 지속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진행된 금리인상 이후로 미국 달러는 그 어떤 외환과 비교해봐도 가장 큰 강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파운드화 하락의 배경에는 여러 부정적인 요인들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브렉시트에 관한 우려 고조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북아일랜드 지방선거에서 신페인당(민족주의·공화주의 정당)이 승리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신페인당이 가장 큰 여당으로 떠오르면서, 북아일랜드가 과연 유럽과 재결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포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즈 트루스 영국 장관은 만약 브렉시트가 북아일랜드의 협약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면 브렉시트딜을 폐기하라고 신페인당에게 경고했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한 결정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번주 중으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화요일에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때 브렉시트 법안의 세부사항인 “슈퍼 세븐”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주에 공시될 영국 1분기 GDP 발표가 다가옴에 따라 리스크 기피 성향의 투자자들이 조기에 매도세를 형성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생계비용이 급등하면서 영국은행이 단기적으로 통화긴축정책을 일시 정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파운드/달러 환율이 2년치 최저점인 1.22990으로 떨어짐에 따라, 추후에는 일정 부분만큼의 상승세가 환율을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주목할만한 저항선은 1.23590선이 될 것입니다.
